박근혜 후보의 TV토론회가 끝나자 후폭풍이 거세다.

27일 박근혜 후보의 TV토론회는 '국민면접'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박근혜 후보의 대형이력서를 시작으로 3명의 전문가 패널들과 문답을 하고 각종 구설수들을 해명한 다음, 최종 스피치를 하는 순으로 진행이 되었다.

그러나 전문가 패널들의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하지 못하여 정책이나 사안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 것 같았고, 오히려 박근혜 후보보다 사회자가 말을 더 많이 하는 등 주객이 전도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토론회인지 예능방송인지 구분이 가질 않는다.', '공약이 추상적이라 민망하다.', '사회자의 실드가 지나치다.',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미달.',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새누리당 참모진은 뭐한 거냐?' 등등의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었다.

시작 전부터 이해불가의 토론회 방송 컨셉, 대본 사전 유출 의혹 등 잡음이 많았던 박근혜의 단독 TV토론은 박근혜 후보에게 상처만 남겼다. 그나마 계획에 있었던 비빔밥 만들기를 하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