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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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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09  07: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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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택배노조가 9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일부 현장에서 배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택배 노사 간 합의가 끝내 불발했다. 분류인력 투입 문제가 결국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택배기사 과로사 추정 사망사고가 잇따라 일어났고, 이 일을 계기로 정부와 택배 노사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기구가 구성됐다.

택배기사들은 과로사의 원인을 분류작업으로 지목하며 분류작업 인력 투입을 요구했는데, 인력 투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택배사 측이 분류인력 투입을 다시 1년 유예하자고 제안한 것이 파업의 도화선이 됐다.

노사가 4시간 넘게 머리를 맞댔지만, 2차 사회적 합의는 결렬됐다. 총파업에 돌입하는 인원은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2,100여 명이다. 전체 노조원 6,500여 명의 3분의 1수준으로, 전체 택배 노동자의 11%이다. 

나머지 쟁의권 없는 조합원들은 출근 시간을 2시간 늦춰 오전 9시 출근, 11시 배송 출발로 단체행동에 나선다. 물류대란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일 처리 물량이 쌓이는 등 곳곳에서 일부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분류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우체국 택배는 사실상 파업 상태나 다름없다.

택배업계는 노조가 강도 높은 파업을 벌이면 직고용하는 회사 소속 택배기사나 관리직 인력을 현장 배치하는 등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는 오는 15∼16일에 열릴 예정이다. 택배노조 측도 참여할 것으로 보여 합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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