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년 2개월 만에 복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홍 의원은 1년 넘게 이어 오던 나홀로 행보에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의원의 복당안이 의결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야권의 차기 대선 구도에도 한 바탕 회오리가 몰아칠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4일 예정된 최고위에서 홍 의원의 복당안에 대한 가부 여부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부터 이슈가 된 홍 의원의 복당 문제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혀왔던 이준석 대표를 필두로 표결에 임하는 최고위원 대다수가 홍 의원 복당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표결 결과는 확정적이라는 관측이 많다.

무소속 신분임에도 야권의 차기 대선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 줄곧 이름을 올렸던 홍 의원의 친정 귀환에 정치권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야권 대선 경선 판도에 흥행 요소로 작용해 모든 후보군에 긍정적 나비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4·7 재보궐선거 승리와 30대 이준석 신임 대표 체제 구축으로 변화와 혁신의 출발선에 선 현 국민의힘은 홍 의원의 복귀가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온전히 홍 의원 스스로의 향후 행보에 달려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