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금년에 13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 들어 열세 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300선에 성큼 다가섰다.

24일 코스피는 장중 3292.27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16일의 장중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날보다 0.3% 오른 3286.1로 마감하며, 역시 1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를 넘어섰다.

5월 말 종가보다는 2.6% 상승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4조1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은 3조1280억원, 외국인은 849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개인들의 매수세는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그치지 않고, 주가가 많이 오른 카카오로도 번지고 있다. 올해 개인들은 개인투자자가 주도하는 지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증시의 속설을 깼다.

개인들은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만 54조3010억원을 순매수했다. 1월에 22조338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금액을 순매수한 이후에도 매달 쉼 없이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매달 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많이 팔았지만, 개인들이 이 물량을 다 소화한 것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달 들어 화학·배터리 관련 기업에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