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부터 29일까지 바비킴과 김태우가 합동공연 투맨쇼를 펼친다. 그룹 GOD 시절부터 여성 팬들을 몰고 다니는 김태우와 중년층 남성팬을 확보하고 있는 바비킴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공연이다. 이들은 공연에 앞서 ‘밥&킴’이라는 이름으로 듀엣곡 ‘그런 걸’을 발표했다.

지난 1일에는 서울 강남역과 대학로, 종로 등에서 합동 게릴라 콘서트도 벌였다. 바비킴은 “서로 갖고 있는 음폭이나 성량이 달라 부딪치지 않고 좋은 화음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가수들의 합동 공연은 단독 공연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환상보컬' 바비킴과 김태우는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2012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 바비킴&김태우 투맨쇼' 를 소개하고 음악 인생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바비킴과 김태우는 '밥앤김'이라고 매니저가 재미로 불렀는데 그게 재미있어 밥앤김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밥과 김이 맛있는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말이다. 두 사람이 콘서트를 함께 하는 건 처음이지만 김태우는 GOD 멤버로 100회 경험이 있고 바비킴도 4년 째 합동콘서트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는 바비킴이 음악적 취향과 장르가 비슷한 김태우를 러브콜 했다고 전한다.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9년에는 바비킴과 김범수, 휘성과 같이 공연했고, 2010년에 바비킴. 휘성, 거미가, 그리고 2011년에는 바비킴과 김형석, 손무현, 거미가 함께 공연을 한 바 있다. 듀엣 곡 '그런 걸(girl)' 은 김태우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게릴라 콘서트와 관련해 김태우는 경험이 많지만 바비킴은 처음이었다. 명동, 강남에서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전한다. 바비킴은 이번 콘서트로 추위를 녹였으면 말하고 김태우는 옆구리가 시린 계절인데 솔로나 커플 모두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