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국당이 최근 통일부 폐지를 주장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통일한국당 이경희 대표는 13일 통일부 교육관 앞에서 “통일부 폐지 주장은 대한민국이 분단국가임을 망각한 정당! 통일을 역행하는 정당!으로 국민들 기억에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제일 야당으로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통일부는 업무적 효율성의 대상도 아니며, 정치적 이슈의 대상이 될 수가 없다”며 “통일부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저급하고 오만한 발언에 휩쓸리지 말고 적극적이고, 의연하게 통일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통일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며, 정치적 분열, 일천만이산가족의 고통을 이끌어 낸 이준석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촉구한다”며 “분열의 정치가 아닌 화합의 정치로 한민족의 평화적 공존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국립4.19민주묘지를 방문하여 4.19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열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