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의 대선 경선 풍경이 예년과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전에는 임기 말 지지율이 떨어진 현직 대통령의 차별화가 공식처럼 받아들여지던 현상이었다.

19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실시한 7월2주차 문 대통령의 지지율 조사 집계 결과 지난주 대비 4.4%포인트 오른 45.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3주 45.6% 이후 최고치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대선 경선이 지난 총선 때처럼 문재인 마케팅으로 흐른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대선 본선은 결국 대선 후보가 제시하는 국정 운영 능력과 미래 비전에 대해 당심이 아닌 민심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 본선 경쟁력과 무관한 친문 경쟁이 당내 주자들의 본선 경쟁력을 해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및 무선·유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725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9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