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쳤다.

5일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홍 의원이 처음으로 윤 전 총장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천17 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홍 의원은 32.5%의 지지도를 얻었다.

2위인 윤 전 총장보다 3.4%포인트 높은 지지도이다.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그 뒤를 이었다.

홍 의원은 SNS 글에서 "드디어 골든크로스를 이뤘다"며 "20대, 30대, 40대에서 상대후보 보다 평균 14%나 앞서고 호남에서도 앞서고 전국 골고루 앞서고 충청지역과 60대에서만 지고 있지만, 확장성 면에서는 상대를 압도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충청과 60대도 곧바로 돌아올 것으로 본다. 지지율 50%를 목표로 뛰겠다"며 "질풍같이 달려 나가겠다. 이재명 당할 사람은 홍준표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무선 RDD 방식 및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