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5일 대통령후보자를 선출한다.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마무리했다. 당원 투표율은 63.89%로 당 경선 중 역대 최고 투표율을 달성했다.

4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5시 현재 전체 선거인단 56만9059명 중 36만3569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63.89%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이뤄진 당원 모바일 투표, 자동응답방식 투표를 합한 수치다.

역대 대통령후보자선거 경선투표율과 비교해 보면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경선은 18.7%,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후보자 경선은 41.2%를 기록했다.

이번 경선 투표는 가장 유사한 투표 방식이었던 지난 6월 당 대표 경선투표율 45.36%와 비교해 봐도 월등하게 높은 투표율이다.

선관위는 “이번 경선은 역대 최고 투표율일 뿐 아니라, 지역별로도 고른 분포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반 국민 6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형태로 진행한 여론조사도 이날 오후 종료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본경선에서 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결과는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공개한다. 이번 선거는 최종 결과 발표까지 어느 후보도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판세를 보이고 있다. 후보들은 투표 마지막 날까지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