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 당 통합을 하기로 합의하고 합당 논의를 공식 시작했다.

이재명 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정체·하락을 막고 지지층 결집부터 이뤄 반전을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송영길 민주당·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전날 당 대 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협상 대표로 당내 중진 우상호 의원을 임명했고, 열린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중심이 된 협상단을 구성해 통합 실무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의석은 민주당이 169석, 열린민주당이 3석이다.

열린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정봉주·손혜원 전 의원 등을 중심으로 창당됐다.

특히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민주당 지지율에서 2~4%가 상승되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