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가려던 발길이 멈추고 있다.

백신을 맞고 해외여행을 갈까 했다가 오미크론 때문에 계획을 접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모처럼 기대가 컸던 여행업계는 울상이다. 기업들은 유럽 출장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후 인천공항,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단 소식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도 유럽 여행을 계획했다가 취소해야하는지 고민인 사람이 많다. 

이러자 긴 터널을 빠져나와 빛을 볼거라 기대했던 여행업계엔 다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당장 여행사를 통해 해외출장을 예약했던 기업들이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모 여행사 대표는 "유럽 출장 예약은 전부 다 취소예요. 지금, 델타 변이 때보다도 심적인 충격이 더 큰 거 같아요. 좀 일어나려고 하는데 확 주저앉아버리니까 힘을 모았던 것마저도 다 무의미해지는 느낌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일반 패키지 여행의 경우 아직 기존 예약을 취소한 사람은 많지 않지만, 새로 예약하는 사람은 며칠 새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게 여행사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