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선생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1일 이 후보는 도올TV에 출연해 농촌 기본수당, 농촌의 도시폐기물 등을 주제로 도올과 30여 분간 대화했다.

도올은 이 후보를 향해 “하늘이 내린 사람이다. 하늘의 뜻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 사람이 여기까지 오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역사는 박정희 시대부터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농촌을 억압하고 소멸시키고 말 못 하게 하고 농촌에서 뽑아내는 인력으로 공업을 만들었다”며 “이 후보와 같은, 앞으로 국정을 책임질 분이 농촌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라고 했다.

특히 도올은 “이 후보가 내놓은 안을 보고 선각자라고 생각했다. 기본소득 시리즈가 있겠지만, 범위를 줄여서라도 농촌주민수당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는 “농민이 아니라 농촌에 거주하는 모두에게 지원해주자는 것이다. 그게 맞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농촌 거주자 1인당 30만원 정도 지급하면 넷이서 조금만 더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농어촌 특별회계라고 해서 도로·교량 놓거나 축대 쌓으라고 나오는 예산이 있는데 사실 낭비 요소가 많다”며 “직불금, 농촌 보조금 규모가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적다”며 “늘려야 하는데 소농 중심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 농촌·농민 기본소득 형태로 하면 만족도가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