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형 마트, 학원과 영화관 등은 방역패스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3월부터 적용할 청소년 방역패스 정책은 유지하기로 했다.

접종증명이나 PCR 음성확인서 등 방역패스가 없어도 이용 가능한 시설은 독서실, 스터디카페, 학원, 백화점과 대형 마트, 그리고 박물관, 도서관, 영화관, 공연장까지 6종, 전국 13만5천 곳이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는 지난주 법원 결정으로 서울만 효력이 정지됐지만, 혼선을 줄이기 위해 전국으로 넓혔다. 다만, 시설 내 식당과 카페는 방역패스를 제시해야 한다.

정부는 법원 결정으로 방역패스가 이미 중단된 학원 중 일부는 즉시 항고를 통해 방역패스를 되살리기로 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관악기 연주, 노래, 연기학원이 대상이다.

영화관과 공연장에서는 취식이 계속 금지되고, 50명 이상 모이는 컨벤션센터 등 비정규 공연장은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방역패스가 그대로 적용된다. 식당과 카페, 실내 체육시설, PC방, 유흥시설 등 11개 업종은 방역패스가 유지된다. 

특히 정부는 방역패스 해제 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는 논의하되, 면적별 인원 제한 부활에는 부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