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정책이 전면 폐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다.

자연스럽게 세간의 관심은 원전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 향하고 있다. 축소됐던 원전 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한신기계는 지난 11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신기계는 원전에서 사용되는 공기압축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원전 관련주로 분류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원자력 기기와 발전설비를 제작하는 일진파워가 상한가를 찍었다. 지난 11일 두산중공업은 전날 보다 10.19% 급등한 2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1일 2만11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두산중공업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10% 넘게 급등했다.

윤 당선인은 취임 이후 원자력의 발전비중 30%대 유지와 원전 산업 육성을 위해 신한울 3·4호기의 공사 재개, 월성 1호기 재가동 검토,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등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탈원전 기조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전력 및 원전 관련 업종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