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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가상화폐 폭락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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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13  06: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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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가상화폐가 폭락했다.

루나와 테라가 연일 폭락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 선까지 밀리는 등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12일 블룸버그 등 외신들도 죽음의 소용돌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이 상황을 잇따라 보도했다. 포브스 등 일부 외신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 비교하기도 했다.

금리 인상과 미국 증시 추락이 가상화폐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상황에서 루나·테라 사태까지 겹친 것이다. 루나와 테라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도형씨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다.

루나 코인은 지난달 1개당 가격이 119달러까지 오르며 가상화폐 시가총액 10위권에 들 정도로 촉망받던 화폐였다. 테라는 가격이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이른바 스테이블 코인이다. 가격이 요동치지 않고 안정적이라는 뜻이다.

테라는 발행 담보를 설정하고, 자매 코인 루나를 발행하거나 소각하는 방식으로 1테라는 1달러 가격을 유지해왔다. 또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자들로부터 테라 코인을 예치받아 연 최대 20% 이자도 지급했다.

특히 루나 코인은 최근 일주일 새 99% 폭락했고, 테라도 가치가 반 토막 났다. 루나·테라의 문제뿐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신뢰도 흔들리고 있다. 

권 대표는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테라를 담보로 15억달러 구제금융 조달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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