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을 비롯한 부품 수급 차질과 원자잿값 상승, 글로벌 판매 감소 등 각종 악재를 뚫어내고 높은 실적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21일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액 35조9999억원 영업이익 2조97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2분기 판매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부족 영향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는 2022년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97만6,350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35조9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8888억원, 3조848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