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가 5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경상수지가 24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목표치를 달성했다. 두달 연속 흑자 기록이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 보다 수입 증가 속도가 더 빠르게 늘면서 흑자 폭은 과거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5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은 559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89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원자재가 급증하고 자본재 등도 확대하면서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6월 통관수입 기준 석탄,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전년동월대비 28.9% 증가했다. 반도체 등 자본재도 13.7% 증가하고 소비재도 3.5%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상품수지는 200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수출이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고 자본재·소비재도 동반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