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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서남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 내정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 윤진룡 문화부 장관 내정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 ⓒ뉴시스 |
어제 13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5명은 고시 출신이며, 1명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다.
안전행정부 유정복 장관 내정자는 고시 23회 합격자로 김포군수, 김포 시장 등을 역임하였고, MB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외교부 윤병세 장관 내정자도 10회 외무고시 합격자로 참여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 회의 정책 조정실장과 외교통상부 차관보,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정책수석 등을 역임하였다.
교육부 서남수 장관 내정자는 행정고시 22회 합격자로 위덕대 총장이며 교육부 차관을 역임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내정자는 행정고시 22회 합격자로 현 카톨릭대 한류대학원장이며 문화부에서 20여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법무부 황교안 장관 내정자는 사법고시 23회 합격자로 검사시절 공안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동법 해설서와 국가보안법 해설서, 집시법 해설서까지 공안2법의 해설서를 발간한바 있어 국가보안법 논쟁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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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에 실린 국방부 김병관 내정자의 핸드폰 고리. |
국방부 김병관 장관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28기이다. 그는 박정희 육영수 사진을 휴대폰 고리에 넣고 다니는 것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평소 존경해서 사진을 달고 다닌다고 한다.
9일 인선이 발표한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 내정자도 육사 출신인 점을 볼 때, 5명의 고시출신 3명의 육사 출신 인사로 일부에서는 전문성을 중시했다고 평가했다.
물론 이번 인사에 대해서 5명이 부처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안정지향 인선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통합이라는 명제 아래 이루어져야 할 탕평인사는 되지 못했다는 의견들도 많다. 단 한명의 호남인사도 포함되지 않아 통합은 찾아볼 수 없다고 강하게 말하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이 관료 출신이라 변화와 혁신과는 거리가 있지 않느냐 하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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