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당원투표 100% 반영안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반영 비율을 100%로 높이는 룰 개정에 찬성 입장을 내놓았다. 친윤계와 정진석 비대위가 당심 비율을 대폭 높이는 룰 개정에 찬성한 가운데 초·재선 의원들도 이에 호응한 것이다.

국민의힘 재선의원 21명 중 13명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당 대표 선거를 100% 당원투표로 치러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당내 의석의 73%를 차지하는 초·재선 의원들이 당심 100%에 의견 일치를 보이면서 지도부의 전대 룰 개정 추진에 힘이 실리고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연내에 전대 룰에 관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무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별도의 전담 특별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채 곧바로 비대위 의결과 상임전국위·전국위를 통해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마무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