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이 당원 투표 100% 안은 윤석열 대통령 1인의 사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명령에 따라 윤핵관들이 이거는 유승민 하나를 죽이기 위해서 한 폭거다. 그분들의 목표는 당을 100퍼센트 윤석열 대통령 1인의 사당으로 만드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내년 봄 새 대표를 뽑을 때 여론조사를 없애고, 당원 투표 100%만으로 뽑기로 규정을 바꿨다. 당 안에서는 막장 드라마, 윤핵관의 폭거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2004년 한나라당이 당 대표 선거에서 여론조사를 처음 반영하고, 18년 동안 유지되던 제도가 바뀐다.

책임당원 수가 그 사이 크게 늘어났다는 명분을 내걸었다. 1,2위간 결선투표도 전격 도입했다. 당초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20%나 10%로 줄이자는 안도 논의됐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 '100% 당원투표'에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급격하게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론조사 반영을 없애고, 결선투표를 도입하면, 당내 다수파인 친 윤석열계 후보가 대표가 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이런 당헌당규 개정안은 국민의힘 비대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하지만 승부 조작이라는 당 안팎의 비판 속에, 후유증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