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과 귀경객 4만 명의 발이 묶인 제주공항이 북새통이다.

어제 제주공항 항공편이 모두 결항하면서 승객 4만 명 안팎이 제주에 발이 묶였다.

강풍과 폭설 등 궂은 날씨로 항공편이 모두 결항하면서 제주에 발이 묶인 관광객과 귀경객이 출발 항공편 기준으로 4만 명 안팎에 이른다.

25일 이착륙이 정상화하면서 추가 투입된 항공기를 타려는 승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공항으로 몰려들면서 붐비는 상황이다.

제주지방항공청과 제주공항 측은 기상여건이 좋아지면서 승객 수송 계획을 마련했다. 임시 항공편 25편을 투입해 만여 명을 수송하기로 했다. 오늘 하루만 출발과 도착 5백여 편이 운항한다.

임시편 25편을 포함해 출발 256편, 도착 258편 등 모두 514편이다. 또, 승객 수송을 위해 김포공항 야간 이·착륙 허가 시간이 내일 새벽 1시까지 두 시간 연장된다.

제주공항 측은 공항에 나오기 전 미리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항공편 결항 사태를 빚었던 날씨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강풍, 그리고 급변풍 특보가 모두 해제돼 오늘 항공기 운항에는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