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꼽은 가장 친밀감을 느끼는 아세안 국가는 베트남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은 2022년 한-아세안 상호 인식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8∼25일 만 19∼69세의 한국 국민 10000명과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6개국 국민 24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한국인은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을 가장 가깝게 인식했다. 다음은 태국, 싱가포르, 안도네시아 등의 순서로 가깝게 인식했다. 반면 아세안 국가들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순서로 한국을 가깝게 봤다.

아세안 국가 중 한국 경제와 국제관계에 있어 중요한 국가는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라오스, 브루나이, 캄보디아, 미얀마의 중요도는 매우 낮았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현안 이슈로 한국인은 관광교류 42.6%, 기업 투자 유치 39.8%, 이주 노동자 문제 해결 37.5%, 에너지 분야 협력 32.2%, 환경·기후변화 대응 32.1% 순으로 답했다.

한국인들은 아세안 국가의 매력으로 자연경관, 관광명소, 문화유산, 현지 물가 등 주로 관광 요소를 선택했다. 한국에 자국을 알리기 위해 소개하고 싶은 분야로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은 음식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관광명소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