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무역적자가 227억 달러에 이른다.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6.2% 감소해서 157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월도 초반부터 수출이 부진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수입액은 늘어서 무역수지가 49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13개월째 적자가 전망된다.

올해 무역적자는 227억7천만 달러로 벌써 2백억 달러를 넘어섰다. 3개월도 되지 않아 무역적자가 작년 한 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수출이 빠른 시일 내에 반등하여 올해 수출플러스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주요 품목 및 수출 지원 인프라 관련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였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외에도 수출 기업이 손쉽게 무역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 안에 해외 인증 취득에 필요한 컨설팅과 비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창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