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3일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주제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대정부질문은 이날을 시작으로 4일 경제, 5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등 사흘 동안 진행된다.

여야는 한일정상회담과 양곡관리법 등 현안을 두고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을 고리로 대일 굴종 외교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질문을 회피하지 말고 성실히 답해야 한다. 동문서답, 모르쇠로 최악의 외교 참사인 대일 굴종 외교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야당은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법 유효 결정을 놓고 검수원복 시행령 철회도 주장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의 안보라인 교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 여부 등을 둔 공세도 이어질 예정이다. 

또 정부를 상대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등도 압박하겠단 계획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이 하는 걸 보면, 사드배치를 하면 전자파에 사람이 튀겨 죽는다고 거짓말했던 모습이나 미국산 소고기 수입하면 광우병 걸려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고 선동했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