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동안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14일 오후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시 주석과 확대 및 소규모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남관표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은 "양국 간에 신뢰를 회복하고 정상 간에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써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본격적으로 정상화시켜 나가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을 포함하여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중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20년간 이룩한 발전과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 양국이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성숙하고 미래지향적인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제반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회담 이후 중국 중서부 내륙에 위치한 충칭으로 이동해 차세대 지도자인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