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실용위성을 싣고 24일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6시 24분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누리호 3차 발사에 나선다. 누리호의 이번 임무는 고도 550㎞에서 실용급 위성 8기를 궤도에 올리는 것이다. 

현재 누리호 발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의 강수 가능성은 낮고 바람도 초속 5m 이하로 불 것으로 관측됐으며 비행 궤적상 낙뢰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누리호가 발사 후 유인 우주선 등 우주물체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지 분석한다. 이때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거나, 바람 등 조건에 맞지 않으면 발사가 연기될 수 있다. 현재 예정된 누리호 발사 시간은 오늘 오후 6시 24분으로, 이 시간 전후 30분 내에서 정확한 발사 시간이 결정될 예정이다.

위성모사체와 성능검증위성 등이 실렸던 지난 2차 발사와 달리 이번 3차 발사에는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8기가 누리호에 실린다. 목표 궤도인 고도 550km에 오르면, 탑재위성들이 20초마다 누리호에서 분리된다. 탑재위성들은 우주검증과 지구관측, 우주방사선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