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재표결 안건이 부결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국회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의 재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간호법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주도로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취임 후 두 번째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다시 국회로 넘어왔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전체 의석의 3분의 1 이상인 국민의힘이 당론 부결 입장을 정한 만큼, 재표결은 부결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이 '1호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경우, 지난달 국회 재표결에서 국민의힘의 반대로 최종 부결돼 폐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