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0㎞ 에어택시가 2년 뒤면 서울 상공을 뜬다.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이륙한 5인승 에어 택시를 타고 한강 상공을 따라 서울 여의도까지 시속 200㎞ 속도로 출근하는 일상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정부가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의 첫 실증사업이 오는 8월부터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시동을 건다.

도심항공교통은 배터리 충전으로 움직이는 최대 5인승 소형 기체가 활주로 없이 뜨고 내리는 버티포트를 이용해 정해진 하늘길을 오가는 신개념 이동 수단으로, 여객·화물 운송을 비롯해 관광레저, 응급환자 이송 등에 최적화된 항공 모빌리티 인프라와 기술을 뜻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은 현재 5G 상용 통신망을 활용한 교통관리체계 구축, 가상통합 운영 시뮬레이터 활용 등이 전 세계 최초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외 전문가들은 ‘K-UAM 그랜드챌린지’를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추진 중인 실증사업과 함께 세계 주요 UAM 실증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