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이철우(3선, 경북 김천시) 국회의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고, 세계로 진출시키겠다는 포부를 품고 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된 것은 희생정신과 책임 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도지사에 도전하면서 국회의원직과 양다리를 걸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정열을 쏟아붓겠다. 당내 경선이 임박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 또한 당의 경선규칙을 논의해 결정하는 심판 역할을 하는 최고위원직도 연말에 그만 두겠다.

능력 있는 인재가 제 고향 김천시 지역구를 맡아 지방선거 승리를 도모할 수 있도록 당협위원장도 함께 내려놓겠다.

경북은 보수우파의 종가로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정치 중심지였다. 무너진 보수우파를 풀뿌리부터 일으켜 세우고, 나라를 안정시키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

경북이 4차 산업과 미래형 경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 인구를 늘리고 출산율을 높여 힘차게 생동하는 경북을 만들어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경북 정무부지사를 거쳐 18대 총선에 여의도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 사무총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