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코스피 상승 등 영향으로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천2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천13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80.0% 증가했고, 작년 동기 대비로는 5.6%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1조2천110억원으로, 증권투자 이익과 이자수익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전 분기보다 9.9% 늘었다.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2.6%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448개사 중 268개사가 흑자를 냈고, 180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작년 대비 10.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직전 분기에 소폭 감소했으나, 1분기 들어 다시 증가하고,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며 "작년 대비 금융시장이 다소 호전됨에 따라 증권평가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