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10월 착공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대표 추진 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관련 행정절차를 빠르게 통과하며 연내 착공에 속도가 붙고 있다.

13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이 신청한 오색케이블카 투자계획을 승인했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을 사전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막고 재정 건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절차다.

이번 행안부 심사 통과로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비는 최종 1172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양양군이 972억원, 강원특별자치도가 200억원을 분담해 추진할 계획이다. 설악권 41년 숙원인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가 빨라지면서 지역사회는 들뜬 분위기다.

정준화 양양친환경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장은 "41년 기다리고 기다려온 만큼 행정절차가 빨리 처리돼 너무 기쁜 마음"이라며 "그동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이제라도 정상추진되고 남은 절차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친환경 명품 케이블카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