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사업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

생계 보조나 사회적 배려라는 인식이 강했던 노인 일자리 사업이 진화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성취감을 높이면서 쏠쏠한 이익을 내 상여까지 지급하는 수익형 일자리가 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가 기획한 시니어 동행 편의점에는 한 번에 6시간씩 한 주 2번, 열네 분이 교대로 근무한다. 최저임금 대비 10% 이상 높은 급여를 받고, 운영 수익이 나면 상여금도 받을 수 있어 활기가 넘친다.

고양 시니어클럽 관계자는 "2018년도에 비해서 100~150% 매출 신장을 이뤘고, 큰 성과를 이루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건 결국 어르신들이죠."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9백만 명이다. 사회적 배려를 넘어 만족도와 지속 가능성을 모두 높일 수 있는 노인 일자리 발굴로 내실을 다져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