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하천은 집중호우가 오면 빠르게 물이 불어나 사람이 휩쓸려가기 쉽다. 이번 장마 기간에도 하천변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어젯밤 10시 30분부터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경북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렸다.

산사태 주의보 지역은 서울 노원구, 경기, 가평·안성·여주 평택·포천·남양주, 충남, 공주·논산·서천·천안·부여, 전북, 고창·완주·김제·부안 강원, 춘천·원주 그리고 세종시이다. 

이 지역은 땅이 물을 머금을 수 있는 한계치의 80%까지 찬 상황이다. 이미 많은 비로 땅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가능성이 높다.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려 오거나,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한다. 재난문자나 마을 대피 방송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굉음 등의 소리가 나면 이미 산사태가 시작된 곳이니 즉시 대피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