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 회견 이후에 통합 반대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통합 반대파인 박지원 의원이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안철수 당 대표는 의원총회를 함께 주지하고 오늘 일정, 어제 공고한 일정에도 의원총회에 참석한다고 했습니다.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무슨 낯으로 의원총회에 나오겠어요. 자신하겠죠. 왜냐하면 우리 당헌당규에 대표당원을 지역위원회에서 선정하기 때문에 현역 의원 구역보다는 원외위원장 지역이 많습니다.

또 거기에서 특히 비호남권에 많기 때문에 할 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 용이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인은 과학이 아닙니다. 수학도 아닙니다. 안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절차적 하자가 있기 때문에 안 되는 겁니다.

안철수 대표는 통합의 통자도 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하면서 이걸 추진해버리고 하등의 어떠한 기구의 의결도 없이 일방적으로 그렇게 선언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은 분열을 싫어합니다.

통합한다고 하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통합이 아니라 야합이다, 합당이다 이렇게 정의를 해서 오늘부터 의원총회에서 우리는 통합의 용어를 쓰지 않고 합당이라고 하자. 용어의 차이지만.

그래서 여론조사를 하면 누구든지 통합해서 잘해 봐라 하는 거지만, 정치는 과학도 수학도 아니기 때문에 3등, 4등이 합치면 2등 된다. 선거에 2등은 당선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볼 때는 3등, 4등 합당하면 꼴등 된다 이렇게 봅니다. 자기 식구들끼리 얘기 들으면 뭐하겠습니까? 반대파의 의견을 들어야죠. 또 당대표라고 하는 것은 세계 어떤 나라도 정당은 국회의원 중심의 움직임입니다.

국회의원의 3분의 2가 반대를 하고 있는데 이건 무시해 버리고 자기 당원들, 지지자들 데리고 다니면서 거기에서 얘기하고 그리고 들었다 이런 것은 있을 수 없는 거죠. 제일 중요한 것은 의원입니다.

우리 당이 39명의 의원인데 거기에서 20명, 30명이 반대를 하고 있는 거예요. 적극적 반대자는 한 20명 되고 한 10명은 중간지대에서 분열을 막아보자, 이런 얘기지만 합당을 반대하는, 그러면 합당을 하면 따라갈 거냐, 이렇게 물으면 안 간다 하는 겁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