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 4만명대까지 치솟았다.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엿새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명을 넘어섰다.

1일 평균 확진자 4만명대는 6개월여 만이다. 무엇보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규모와 비중 증가가 뚜렷해 우려를 자아낸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등의 방역 완화 조치를 이르면 8월 중순 예정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감염 취약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만큼은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3주 확진자는 25만3825명으로 전주 대비 35.8% 증가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19일에 6개월8일 만의 최다 규모인 4만7029명까지 나왔다.

모든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증가했는데 60세 이상 고령층 규모와 비중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6만7845명으로 전주 대비 44% 급증했고 전체 확진자 내 비중도 1주일 새 25.2%에서 26.7%로 늘었다.

이 기간 일평균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42명, 사망자는 7명으로 직전 주보다 각각 늘었다. 이런 확산세는 6월 1일부로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고 휴가철에 따른 활동 증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