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8일 윤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전략적 특별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킬 예정이다.

외교·안보 분야 공조와 함께 전기차·배터리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은 올해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방문으로 지난해 7월 이뤄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공식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도 지니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외교·안보 분야 전략적 공조 강화와 전기차·배터리 등 미래산업 분야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방안이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안보 의제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이 꼽힌다.

양국 대통령은 주요 협력문서 서명식에 참석하고 한·인도네시아 공동 언론 발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양국은 핵심광물, 원전,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16건의 MOU를 체결하고, 원전 산업 역시 MOU를 통해 구체적인 원전 수출 방안을 협의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경제 규모에 대해 "아세안에서 총 GDP의 35%를 인도네시아 혼자 차지할 정도로 큰 내수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김건희 여사와 함께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뉴델리로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9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10일에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