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 원 규모로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계획을 밝혔다.

기시다 일본 총리와는 3주 만에 다시 만나 3월 이후 여섯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G20 뉴델리 정상회의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발언에 나섰다. '하나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세 번째 세션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에 추가로 23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키기 위해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이다. G20 갈라 만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시간 반 동안 환담을 나눈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20분 '깜짝' 정상회담을 가졌다.

12년 만에 셔틀 외교 복원을 선언한 지난 3월 이후 벌써 여섯 번째 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간디 추모공원 헌화 행사 전에는 7일 회담을 했던 중국 리창 총리와 또 만나 연내 다시 보자는 인사를 건넸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동시에 한일중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이를 견제하기 위한 한미일 외교전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