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6만8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8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0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가 폭은 4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지난달 다시 확대됐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40만명대로 올라섰으나 이후 서서히 줄었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30만4000명, 50대에서 7만3000명, 30대에서 6만4000명이 각각 증가했으나, 20대 이하에서 10만3000명, 40대에서 6만9000명 줄었다. 특히 20대 이하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10개월째, 14개월째 감소 추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8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15~64세 고용률은 69.6%로 0.7% 올랐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가장 높다. 

20대 이하 고용률은 47%를 기록하며 0.3% 줄어 전 연령층 중 유일하게 고용률이 하락했다.

실업률은 2%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1%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57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1000명 줄었다. 1999년 관련 통계 산출 방식이 변경된 이후 8월 기준 최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8만3000명 줄어 1616만300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