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 네이버·카카오가 시가총액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국민주로 불렸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일시 반등 후 다시 부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순위는 돌아올 기약이 없다. 증권사들은 네카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네이버는 전날까지 1만1800원 떨어져 20만 원대 주가가 18만 원대로 주저앉았다. 같은 기간 카카오는 800원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4만3000원대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시총 상위 종목 10위를 지켰던 네이버는 이달 초부터 11위로 뒤처진 상태다. 지난달 초 14위였던 카카오도 17위에 머물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 사법적 리스크까지 겹쳐 전망이 더 어둡다.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으로 인한 금융감독원 조사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