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받는 고령층 절반이 일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연금을 받고 있다고 답한 고령층 가운데 일자리를 원한다고 답한 사람은 479만4000명으로 61.6%였다.

이 가운데 근로를 희망하는 이유를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로 답한 고령층이 24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연금을 수령하는 778만3000명 중 취업자는 390만8000명으로 50.2%를 차지했으며 5년 전인 2018년보다 취업자는 45.4%, 취업 비중은 6.4%포인트 증가했다.

연금을 수령하는 고령층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급여 수준은 생계를 꾸려가는 데 충분치 않은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연금통계 개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65세 이상 내국인 중 연금 수급자가 받는 월평균 금액은 60만원으로 5년 전인 2016년보다 41.8% 증가했다. 이는 최소 생활비의 절반도 못 미치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