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3분기 영업이익 1,14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 8조 원 고지를 넘어서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쿠팡은 3분기 매출 8조1028억 원, 영업이익 1,14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수치다.

쿠팡은 올해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가며 2010년 창업 이래 첫 연간 흑자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쿠팡은 최대 매출과 고객 수를 경신하며 성장 둔화에 놓인 국내 유통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매출 7조 원을 돌파한 이후 10개월 만에 매출이 8조 원대로 올라섰다.

쿠팡의 활성고객 수가 가파르게 성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쿠팡의 활성고객 수는 2,04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7조8178억 원으로 21% 증가했다. 이밖에 쿠팡이츠·쿠팡페이·해외사업 등 성장사업 매출은 2,850억 원으로 4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