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성원 언론노조 KBS본부장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민 사장이 취임한 지가 오늘 이틀째 됐는데 내부 분위기가 지금 매우 안 좋다. 주요 프로그램과 뉴스 진행자 교체가 줄을 이으면서 비상식적인 과정, 그리고 위법적 요소들도 지금 확인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현장의 제작진들의 분노가 아주 매우 높은 상태고, 저희 언론노조 KBS본부뿐만 아니라 사내 다른 노동조합 그리고 기자협회나 PD협회처럼 직능단체에서 이와 관련한 비판 성명을 지금 게시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는 방통위원장 탄핵과 관련해서는 이미 그전부터 모든 언론 장악의 시계가 이 위원장에게 맞춰져 왔다고 규정을 한다. 왜냐하면 이 위원장 취임 전부터 진행됐던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절차적 정당성이라든지 그리고 특히나 위법적 여지들이 많이 드러났지 않습니까."라고 했다.

특히 "언론노조 차원에서도, 저희가 지금 아마 내일부터 또 국회 앞에서 아마 조금 농성을 이어갈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아마 그런 농성들이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