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경기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했다.

2025년 시행이 목표인데, 이번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22대 국회에서 다시 법안을 낸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언급한 지 17일 만에 특별법을 발의했다. 조경태 뉴시티 특위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법안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참여해 사실상 당론 추진이라는 설명이다.

법이 통과되면 2025년부터 경기 김포시가 폐지되고 '서울 김포구'가 설치되는데, 2026년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의 다른 자치구처럼 김포구청장을 뽑게 된다.

또, 대입 농어촌 특별 전형이나 김포시내 읍·면이 누리는 각종 세제 혜택은 오는 2030년까지 유지하도록 했다. 특위는 서울 인접 도시와 부산·경남 등 후속 특별 법안으로 메가시티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별법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의 심사를 받고,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과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총선 전 처리가 불발될 경우 다음 22대 국회에서 법안을 다시 발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