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라면 수출액이 10억불을 예상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907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수출액이 9000만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에 해당한다. 

연간 라면 수출액 최고치도 다시 쓰게 됐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8억761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전체 수출액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 라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데는 K-콘텐츠 열풍이 큰 영향을 미쳤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알려진 '짜파구리'를 시작으로 K-팝 스타들의 라면을 먹는 모습이 자주 노출되면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최대 수출액 경신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K-라면의 수출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삼양식품이다. 지난달 삼양식품의 수출액은 5963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전체 수출액의 66%에 해당한다. 

‘불닭볶음면’으로 매운맛 열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은 K-푸드 대표 수출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