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주가 상승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500조 원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초 기준 우선주를 제외한 2607개 종목의 시총은 총 2503조 원이다. 이는 지난해 1월 초 2011조 원에 비해 492조 원 늘어난 수준이다.

시총 ‘1조 원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지난해 초 228개에서 올해 초 259개로 31개 늘었다. 1년새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66개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31조3229억 원에서 475조1946억 원으로 143조8717억 원 증가했다. 2위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55조1097억 원에서 103조6675억 원으로 48조5577억 원 불어났다.

지난해 연간 주가 상승률이 1000%를 넘은 포스코DX는 지난해 초 245위에서 올해 초 38위로 207계단이나 뛰었다. 1년간 주가가 500% 이상 오른 에코프로 역시 103위에서 19위로 수직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초 100위 안에 있던 에스디바이오센서, 팬오션, 카카오게임즈, 한국가스공사 등은 주가 하락과 함께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