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영업이익 1·2위에 오를 것이 전망된다.

이럴 경우 만년 1위 삼성전자를 체치는 것이다.

현대차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15조4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2010년 새 회계기준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사상 첫 영업이익 15조 원 돌파를 기록하게 된다. 기존 연간 최대 영업이익 기록은 2022년 9조8000억 원이었다. 기아의 영업이익은 11조9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비해 65.8%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호실적은 북미 수출 등 차량 판매 증가와 친환경차·제네시스·레저용 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총 730만2000 대로, 2022년에 이어 '빅3' 진입이 확실시된다. 두 기업은 올해 현대차 424만3000 대, 기아 320만 대 등 총 744만3000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