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임대료가 높은 상권은 중구 북창동 상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임대료 1위였던 명동거리 상권을 북창동이 처음 제친 것이다.

또 매출액이 가장 많은 상권은 시청역 주변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2022년 매출액 1위였던 강남의 가로수길은 71위로 밀려났다.

북창동의 임대료는 1㎡당 18만원 정도다. 이어 명동거리 1㎡당 17만3700원, 명동역 15만3600원, 압구정로데오역 14만800원, 강남역 13만7900원 등의 순이었다. 북창동이 임대료 1위가 된 것은 서울시가 조사를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북창동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북창동에 새 호텔이 들어서며 외국 관광객의 유동 인구가 크게 늘었다”면서 “게다가 직장인 등 고정 고객이 탄탄해 북창동 임대료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