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필리핀에 2-1 승리를 거뒀다.

8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필리핀에 2-1 승리를 했다. 지난 첫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기록했던 한국은 이번 2연전을 기분 좋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유리, 이금민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지소연이 뒤를 받쳤다. 효주, 장슬기, 전은하, 강채림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이영주, 고유나, 김혜리가 3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최예슬이 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분 김혜리가 넘겨준 공을 받은 최유리가 우측면을 파고들었다. 최유리의 컷백이 양 팀 선수들을 지나쳤지만 추효주가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 넣었다.

전반 33분 추가골이 나왔다. 강채림이 우측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최유리가 그대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필리핀에 프리킥 실점을 내주었다. 2-1 스코어를 지켜내면서 이번 필리핀과의 2연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