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자신이 집필해 온 책이 이날 출간돼 독자 사인회와 독자와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

양 전 비서관의 귀국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8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출판사의 요청에 따라 귀국해서 일부 독자와 대화하는 시간도 갖고, 증정용 책도 보내면서 국내에 잠시 머무를 것이다. 출판사와 협의해 체류 기간을 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예정된 일정을 마치고 나면 양 전 비서관은 다시 출국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핵심 인물이라는 자신과 관련해서, 청와대 복귀나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문재인 정권에 조금이라도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양 전 비서관은 19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후, 작년 5월 25일 뉴질랜드로 출국하였다. 아들의 군 입대와 개인적인 일을 제외하면 계속 외국에서 생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