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검찰은 120억원 비자금 의혹과 관련하여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본사와 전현직 경영진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였다.

검찰은 경상북도 경주의 다스 본사를 비롯한 10여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 김성우 전 다스 대표, 비자금 120억원을 관리한 경리 여직원 자택도 포함되었다. 수사팀은 “다스 비자금으로 지목된 120억원의 실체 규명을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스는 지난 시절 두 차례 수사기관 압수수색을 당하였다. BBK 특검팀은 2008년 1월 본사와 서울 지사, 자회사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

그 후 이광범 특검팀은 2012년 10월 다스 본사와 이 회장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두 번의 압수수색은 이 전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일 때와 현직 대통령 시절이었다.

특히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연결된 사건으로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들고 압수수색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